농협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3937억원…전년比 30%↑
2019-10-25 14:00
농협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3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은행 유가증권관련 손익 개선과 대손충당금 감소, 증권 IB부문 성장의 효과가 컸다.
순이자이익(누적)은 5조98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전년 동기대비 8bp 하락했으나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이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0.13%p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7%로 전년말보다 3.6%p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이자,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함께 충당금비용이 감소한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23.9%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 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