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씨름단, 2019 창녕장사대회서 백두급 ‘꽃가마’
2019-10-22 08:59
김찬영 백두장사 등극...서남근 백두급, 황찬섭 태백급 3위
인천시 연수구청 씨름단(단장 고남석)이 지난 19일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2019 창녕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김찬영을 비롯해 황찬섭이 태백급 3위를 차지하는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찬영은 백두급 결승에서 구미시청의 박정석을 상대로 첫 번째 판에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 번째판을 밀어치기로 제압한 후 마지막 판에서도 어깨걸어치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3대0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민속리그 첫 백두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백두급의 서남근은 3위를 차지했고 ‘씨름판의 아이돌’로 알려진 황찬섭도 태백급 3~4위전에서 라이벌 손희찬을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씨름대회에서 민속리그 장사를 배출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최근 연수구청 씨름단의 활약 덕분에 연수구가 씨름 명문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