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과정을 한눈에’…코오롱FnC, 노들섬에 ‘래코드 아뜰리에’ 오픈

2019-10-18 09:30
오픈 기념 헌옷 주면 그 자리서 리폼해주는 ‘박스 리테이블’ 이벤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친환경복합문화공간 노들섬에 오픈한 ‘래코드 아뜰리에’.[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18일 친환경복합문화공간 노들섬에 ‘래코드 아뜰리에’를 열었다. 

래코드 아뜰리에는 래코드 상품의 제작과 직원 사무공간, 리테이블 캠페인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래코드 아뜰리에에서는 래코드 상품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볼 수 있도록 오픈형의 공간을 마련했다.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기성복 브랜드와 달리, 래코드는 한 사람이 옷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래코드가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클래스인 ‘리테이블’도 운영한다. 리테이블은 그동안 명동성당 복합문화공간에 위치한 ‘나눔의 공간’에서만 정기적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노들섬 공간을 활용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래코드와 관련 높은 서적도 열람할 수 있다. 래코드가 그동안 모은 업사이클링, 환경, 수공예 등과 관련된 서적 약 100여 권을 비치하여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래코드의 2020 봄/여름 컬렉션 중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전시도 진행한다.

래코드 관계자는 “래코드 아뜰리에는 래코드의 모든 것을 한 공간에 모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래코드의 상품이 제작되는 모든 과정부터 전시, 캠페인까지 흐름을 가지고 확인할 수 있다”면서 “특히 재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노들섬에 래코드 둥지를 틀게 되어 공간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래코드는 래코드 아뜰리에 오픈을 기념해 박스 리테이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입지 않는 옷을 래코드 아뜰리에로 가져오면 간단한 상담을 통해 바로 옷을 리폼해주는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