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英,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도달(상보)

2019-10-17 19:22
존슨 "통제권 되찾는 새로운 합의안 체결"

영국과 유럽연합(EU)이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재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C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과의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훌륭하고,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이제 의회는 토요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EU와 영국은 이날 오후 진행될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다. 협상에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핵심 쟁점인 브렉시트 후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국경 운영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