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닥터헬기’ 본격 운영 착수한지 39일...17명 생명 살렸다
2019-10-17 09:51
총 19건 출동…야간6건, 관할외 지역 출동 1건 등 주야간 지역구분 없이 현장 누벼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응급의료전용 24시간 ‘닥터헬기’가 본격 운영에 착수한지 39일 만에 17명의 생명을 살리며, ‘국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4일 첫 운행에 돌입한 닥터헬기가 지난 12일까지 39일간 ‘야간출동’ 6건과, 충청남도 등 ‘관할 외 지역출동’ 1건을 포함해 총 19번을 출동해 ‘중증외상환자’ 17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17일 밝혔다.
주‧야간과 지역의 구분없이 현장을 누빈데 따른 것으로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이는 지난 6월 체결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곳에 자유롭게 헬기를 착륙할 수 있게 된 효과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자동차로 50분~1시간 가량 걸리는 시간을 40여분 단축함으로써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살리게 된 것. 특히 당시 헬기를 내렸던 남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없는 주간에 한해 일부착륙이 허용됐던 곳으로, 야간에는 단 1번도 활용된 적 없는 곳이었다.
“닥터헬기에 착륙에 관한 모든 책임은 경기도가 질 테니,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는 지체없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이재명 도지사의 정책 의지가 실현된 것이다.
이와 함께 19차례의 출동을 종류별로 보면, 실제 구조현장으로 날아간 ‘현장출동’이 11회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옮기기 위한 ‘병원 간 전원’이 7회, 회항 ‘1회’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닥터헬기가 도입된 이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순항하며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면서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