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 예산정책협의 "한정공대 설립 최대한 지원"

2019-10-16 18:08
이해찬 "한전공대 지역발전 중요 구심점 될 것"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에서 전남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숙원사업인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당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전공대가 지역 발전에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잘 추진해서 특별법도 만들고 설립인가 절차를 잘 밟아 2022년 개교할 수 있도록 당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전남도민의 간절한 소망이 뭉쳐 이뤄진 한전공대의 설립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돼 2022년 3월까지 개교할 수 있도록 당과 정부가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전남이 '쌀보내기' 등 자체적인 남북교류사업을 하는데 당에서도 적극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전남통일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지역구도 둔 서삼석 의원은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시장과 군수들에게 힘이 되는 당이 되면 좋겠다"며 "시설피해에 집중된 지원 기준에 농작물 피해를 포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 국비 지원으로 6조 7000억원이 반영됐다"며 "조만간 전남도가 국비 7조원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무안 국제공항 관련 사업과 다도해 해양 관광개발 계획 등이 (내년도 예산안에) 많이 반영됐다"며 "(야당과의 예산 협상 과정에서) 이미 반영된 것을 방어하고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 설립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 유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흑산공항 조기 건설 등에 대한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