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남평 월현대산에서 달빛음악회 열린다

2019-10-16 10:26


전남 나주시 남평읍 주민들이 월현대산 근린공원에서 가을 축제를 펼친다. 공원 조성을 축하하는 의미다.

나주시는 남평읍 지역발전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19일 오후 6시부터 ‘월현달빛 문화제’, 이른바 달빛 음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남평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주민 유휴시설인 월현대산 근린공원(총면적 66,142㎡)은 지난해 5월 산림청 산림공원 조성사업, 문체부 인공폭포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힘입어 총 20억원(국비11억, 시비9억)을 들여 올해 3월 조성을 마쳤다.

 

월현대산 근린공원 야경[사진=나주시 제공 ]



공원에는 인공폭포를 비롯해 잔디광장 어울마당 야외무대 배롱나무길 등 테마별 산책코스가 있고 소나무와 자산홍 핑크뮬리 등 4만9000여 그루의 꽃나무가 심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월현달빛 문화제는 오후 4시 남평읍 풍물팀의 식전 흥겨운 시가지 행진을 시작으로, ‘남평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시연 공연’, ‘지역가수(황철호, 차효린) 초청 공연’, ‘남평 팔미(八味) 맛보기’ 등 지역민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은 ‘엄마야 누나야 남평을 맛보며 남평 살자’를 슬로건으로 남평읍 하모니합창단, 난타, 댄스, 음악요가, 아코디언 연주 등 총 8개팀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남평이 자랑하는 드들강 잉어, 신촌 참외, 바나리 쏘가리, 수원 시금치, 노금머리 장어, 광이 다슬기, 원암 딸기, 평산 수박 등 ‘남평팔미’(南平八味) 맛보기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