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총파업 돌입… 시민들 출근길 불편 예상

2019-10-16 06:22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전날인 15일 임금피크제 폐지와 인력 충원 문제를 놓고 사측과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쟁점은 2016년 도입된 임금피크제다.

정년 60세를 유지하는 대신 만 58세 직원은 총급여의 10%를, 만 59세는 20%를 감액하는 방식이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재직기간에 벌 수 있는 임금이 줄어든 데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의지가 있다면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와 수도권 광역버스의 막차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