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에도 악플러 활개...추모글 방민아에게 "너도 가고싶냐"
2019-10-15 10:54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설리(본명 최진리)를 향한 자신의 추모글에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민아는 15일 인스타그램에 故 설리를 애도하는 의미를 담아 갈매기가 하늘을 나는 흑백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한 네티즌이 방민아의 게시글에 "왜 니도 가고 싶냐 XXX아"라고 욕설을 남겨 질타를 받고 있다.
방민아는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봐야 할까요"라며 "신고하겠습니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택에서는 설리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의 유가족은 비공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설리는 그동안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익명에 기댄 악플러들의 활동을 전면 차단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