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무의동, ‘기억과 꽃내음 가득한 마을’ 선정
2019-10-14 10:54
10월 17일, 치매안심마을‧생명사랑마을 선포식 개최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무의동을 치매안심마을・생명사랑마을인 ‘기억과 꽃내음 가득한 마을’로 선정하고 오는 17일 선포식과 현판제막식을 연다.
보건소 관계자는 무의동을 치매가 있어도, 없어도 모두가 행복한 ‘치매안심마을’ 그리고 삶의 희망이 가득한 ‘생명사랑마을’로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지역주민의 이해와 인식개선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치매친화적 안심공동체다.
그 동안 보건소는 무의동을 ‘기억과 꽃내음 가득한 마을’로 선정하기 위하여 올해 6월부터 기반을 마련해왔고, 마을 주민들을 모아 추진배경부터 계획까지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마을 내 영향력 있는 주민들을 ‘마을 추진위원회’로 구성하여 사업 추진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공공기관과 숙박시설, 음식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치매안심기관을 15개소 지정했으며, 번개탄을 판매하는 가게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생명의 존귀함을 알리며 자살위험성이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전문상담을 안내할 수 있도록 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10개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도 지정했다.
한편, 홍인성 구청장은 “앞으로 중구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춰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또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