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육군, 2022년까지 장병 10만명 감축

2019-10-11 12:36
군단은 8개에서 2개로, 사단은 38개에서 33개 줄어
한국형 기동헬기, 차륜형 장갑차 등 적기 전력화

육군이 병력 감축을 실시한다. 인구감소에 대비한 부대 구조 개편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11일 육군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46만 4천명 수준인 병력을 2022년까지 36만 5천명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단은 2022년까지 8개에서 2개로, 사단은 2025년까지 38개에서 33개로 줄어든다.

전투력 보완을 위해 앞으로 현역 군인은 전투 임무 중심으로, 민간 인력은 비전투 임무 중심으로 각각 재편한다.

핵심 군사 능력을 적기에 전력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대표적으로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한국형 기동헬기, 차륜형 장갑차, 대포병탐지레이더-Ⅱ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육군은 전투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마일즈 장비를 사용하는 과학화 전투 훈련 규모를 대대에서 연대급으로 확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한미연합 소부대 훈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