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韓 정부 뚱딴지 같은 중재자 행세"…"비핵화 협상, 올해가 마지막 기회"
2019-10-08 17:36
조총련 기관지 8일자 보도 통해 북한 입장 설명
"美 창의적 아이디어, '선 핵포기 후 보상' 주장의 변종"
이도훈 방미에 "美 눈치보는 남조선 무슨 역할한다는 건지"
"美 창의적 아이디어, '선 핵포기 후 보상' 주장의 변종"
이도훈 방미에 "美 눈치보는 남조선 무슨 역할한다는 건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올해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아직도 북·미협상의 ‘중재자’, ‘촉진자’ 행세에 집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8일 조선시보는 ‘비핵화론의 본격화, 전제의 미국에 의한 신뢰회복’ 제하의 기사에서 북·미 실무협상 결렬 원인을 “미국의 협상팀이 그릇된 계산법, 잘못된 접근법에 고집한 것으로 하려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해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이제껏 외면하고 압박과 외유기만으로 조선(북한)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오판하는 각료, 관료들의 제언에는 더 귀를 기울이지 말고 자신이 단호히 용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시보는 “2019년은 사실상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를 놓치면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북·미) 대결의 초침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신문은 미국 측이 이번 실무협상에서 제시했다는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언론의 다양한 추론을 나열하고 “조선이 핵을 먼저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선(先) 핵포기, 후(後) 보상’ 주장의 변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안이 아니다. 그런 궁리로는 조선을 까딱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북한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북측이 일방적으로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대북제재가 지속된 점에 대해선 “미국의 책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조선의 외교 일꾼들은 스톡홀름에서 미국 측이 준비하는 문제 해결책이 어떤 것으로 되어야 하는 가를 명백히 설명하고 그에 대한 회담을 기다리고 했다”며 대화 재개 여지를 남겼다.
한편 조선신보는 ‘제 처지도 모르고 헤덤비는 중재자·촉진자’ 제목의 개인 필명 글을 통해 이 본부장의 미국 방문을 비난했다.
신문은 이 본부장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자 “외교부 본부장을 급히 워싱턴으로 파견하였으나 내외여론은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불장을 못 보는 남조선이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한다는 것인가 하고 아연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8일 조선시보는 ‘비핵화론의 본격화, 전제의 미국에 의한 신뢰회복’ 제하의 기사에서 북·미 실무협상 결렬 원인을 “미국의 협상팀이 그릇된 계산법, 잘못된 접근법에 고집한 것으로 하려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해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적대시 정책 철회를 이제껏 외면하고 압박과 외유기만으로 조선(북한)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오판하는 각료, 관료들의 제언에는 더 귀를 기울이지 말고 자신이 단호히 용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시보는 “2019년은 사실상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를 놓치면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북·미) 대결의 초침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신문은 미국 측이 이번 실무협상에서 제시했다는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언론의 다양한 추론을 나열하고 “조선이 핵을 먼저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선(先) 핵포기, 후(後) 보상’ 주장의 변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안이 아니다. 그런 궁리로는 조선을 까딱도 움직이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북한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북측이 일방적으로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대북제재가 지속된 점에 대해선 “미국의 책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조선의 외교 일꾼들은 스톡홀름에서 미국 측이 준비하는 문제 해결책이 어떤 것으로 되어야 하는 가를 명백히 설명하고 그에 대한 회담을 기다리고 했다”며 대화 재개 여지를 남겼다.
한편 조선신보는 ‘제 처지도 모르고 헤덤비는 중재자·촉진자’ 제목의 개인 필명 글을 통해 이 본부장의 미국 방문을 비난했다.
신문은 이 본부장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자 “외교부 본부장을 급히 워싱턴으로 파견하였으나 내외여론은 미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불장을 못 보는 남조선이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한다는 것인가 하고 아연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