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 부회장이 주목한 'LG 홈브루'

2019-10-08 15:43
8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KES 2019' 참석
이낙연 총리는 '갤럭시폴드' 직접 체험

(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9'에서 국내 전자산업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9'에서 가장 인상적인 제품으로 LG전자의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를 꼽았다.

김 사장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진교영 반도체산업협회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자산업 현장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이 진행돼 가정에서 맥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LG전자가 시음 행사 등을 허가해달라며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송 사장은 홈브루를 소개하며 "기계를 만들었는데 주류 제조 허가가 없어서 시연을 못 했다"면서 "산자부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풀어줘서 시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219형의 초대형 스크린인 '더 월'을 가장 인상적인 제품으로 꼽았다.

실제 이 총리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폴드를 약 5분간 직접 체험해 봤다. 그는 "굉장히 부드러웠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디스플레이가) 중간에 걸리거나 그런 느낌이 없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더 월에 대해서는 "오늘 본 제품 가운데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폴드, 더 월 등을 LG전자 부스에서 롤러블 TV와 홈브루 등을 체험했다. 또 레이더를 이용해 통학버스 내 아이들의 움직임과 호흡을 감지하는 기술을 전시한 티엠아이텍, 올레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ETRI 등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