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국내 지점 1년새 73개 '뚝'
2019-10-06 13:54
증권사의 국내 지점 수가 1년 사이 70개 넘게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 45곳의 국내 지점 수는 928개로, 1년 전보다 73개 줄었다.
지점 수는 2011년 3월 말 1567개로 정점을 찍고 감소해왔는데 갈수록 감소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의 지점 수가 97개로, 1년 전보다 63개(39.3%)나 줄었다. 2016년 말 대우증권과 합병 이후 순차적으로 중복 지점을 통폐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흥국증권, 키움증권, 맥쿼리증권, 도이치 증권 등 16개 증권사는 1개 지점만 두고 있고 리딩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 KR투자증권은 지점이 1곳도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가 늘고 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진 점 등도 증권사 지점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