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순위 지각변동... 상위 10종목 절반만 ‘꾸준’
2019-10-06 13:06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시가총액 10위권 자리를 꾸준히 유지한 종목은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주가가 흔들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작년 말과 6일 모두 10위권에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네이버(NAVER) 등 7종목이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영향으로 하루에도 주가가 7.74% 내리면서 시총 순위가 12위로 밀려났다. 한동안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꾸준히 시총 10위를 유지한 종목은 5개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10위권에 포함된 종목 중 포스코(POSCO)와 SK텔레콤, 한국전력은 현재 각각 11위, 12위, 1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시총 10위권에 새로 들어온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 3종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주가가 27.63% 올랐고 LG생활건강과 신한지주는 각각 15.35%, 3.41%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꾸준히 시총 10위권을 지켰지만 현 주가는 작년 말보다 22.25%나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