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원도 태풍 ‘미탁’ 피해현장 방문…내일 고위 당정청 회의 열기로

2019-10-05 21:46
주민 애로 청취 및 수해의연금 전달

5일 태풍 '미탁' 침수피해 지역인 동해시 송정동을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 이계철 육군 23사단장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5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설훈 최고위원, 김민기 제1정조위원장, 이재정 대변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박완주 의원, 김한정·심기준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함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승기 동해시 부시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침수 피해를 본 주택 등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한 뒤 수해의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에 비가 엄청 많이 쏟아져 피해를 많이 봤는데 신속히 대처해서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참 다행”이라며 “제방을 쌓은 지 50년 가까이 돼 기반이 약해져 있었는데 그 위에 덧칠만 하다 보니 쓸려나간 게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비나 특별교부세 등을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해 빠른 복구가 가능하도록 내일 바로 당정협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6일 오후 6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청와대, 정부와 함께 고위 당·정·청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