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짧은 출전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통틀어 시즌 3호 골이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독일 최강 클럽인 뮌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은 적이 없었으나 이날 드디어 골을 기록했다.

또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추가하며 유럽 무대 통산 119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에 2개만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번번이 막혔다. 전반 12분 골문이 열렸다. 손흥민은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반대쪽 골문을 보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 토트넘은 후반 졸전 끝에 뮌헨에 2-7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