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가속도'…토지보상 실시
2019-10-01 13:40
'3700억원 규모 PF 자금조달 성사'
경기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토지보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 성패의 핵심인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1일 시에 따르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3700억원 규모의 PF 자금조달이 성사, 서류신청자에 대해 토지 등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동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도시개발사업 PF 조달시장 문이 좁아져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좌초를 만나는 듯 했다.
하지만 시가 직접 보상업무를 수행, 국·공유지를 포함해 2/3 이상 토지를 확보한 점, 전국 최초 민간공원사업 성공한 점, 시행자가 신속한 대응해 나선 점 등이 이번 PF 자금조달 성사에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특히 조성된 부지 공급 및 사용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조성토지 등의 공급계획서를 시행자가 작성하면, 공급계획에 따라 경쟁입찰, 수의계약, 직접사용 등의 방식으로 공급·사용하게 되는데 공사 진척률이 30%에 달하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에는 시를 포함해 16개 금융·은행권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65만㎡에 K-POP공연장, 캐릭터테마파크, 가족형호텔, 공동주택 등을 갖춘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건설과 운영 단계에서 4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