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아버지 '남궁원' 누구길래 실검에? 홍정욱 딸 구속영장 기각 이유는?

2019-10-01 07:06
홍정욱, 70년대 유명 영화배우 '남궁원'의 장남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마약 밀반입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되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에는 ‘홍정욱’, ‘홍정욱 딸’, ‘홍정욱 아버지’ 등이 등장했다.

홍정욱 의원의 딸 홍모양(19)은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 공항에서 적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 이진석)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홍양이 초범이고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딸이 대마 밀반입으로 적발되자 홍정욱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홍정욱 전 의원의 공식 사과에도 홍정욱, 홍정욱 딸은 연일 실시간검색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홍정욱 전 의원의 아버지도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했다.

홍정욱 전 의원의 아버지는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다. 배우 남궁원은 1934년생으로 70년대 유명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앞서 그는 방송에서 자녀들의 유학비 마련을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남궁원은 “세 자녀를 모두 하버드, 콜롬비아, 스탠포드 대학에 보냈다. 아이들의 유학비용을 마련하느라 나이트클럽에서 노래 한 번씩 하고 그랬다”며 “자식들에게는 비밀로 했지만 방학 동안 한국에 놀러 온 아들 홍정욱이 내 사진이 담긴 밤무대 포스트를 보면서 비밀이 탄로 났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왼쪽), 홍정욱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