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집수리·정리정돈 봉사단 '호응 높아'

2019-09-27 12:59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자원봉사센터가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년째 운영 중인 ‘사랑애(愛) 집고치기’ 등에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애 집 고치기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을 발굴해 도배·장판 교체 등 집수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2~3가구를 선정해 진행하며, 도배사로 구성된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 ‘행복과 사랑나누기’ 등 자원봉사단체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공사, 보일러설비협회 등 기업체봉사단이 참여한다.

올해 들어 4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도와 삼성전자 공모사업으로 12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은 지난해에는 42가구가 혜택을 봤다.

또 함께 운영 중인 생생정리 수납봉사는 매달 1가구 이상을 목표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등 경제활동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집안 정리정돈부터 냉장고 청소, 가재도구 정리 등 정리수납을 돕고 있다.

올 현재까지 8가구, 지난해의 경우 11가구가 봉사단의 도움을 받았다.

봉사활동 참여자를 위한 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 올 2월부터 4기 정리수납봉사단 20명을 모집해 자원봉사와 수납전문가의 이해 등 기본교육부터 정리정돈 실습을 교육하며 생생정리 수납봉사단도 양성하고 있다.

조두행 자원봉사센터장은 “기업체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개인시간을 쪼개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집수리와 수납정리 봉사활동을 연계, 수혜자의 만족도와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