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중 청년 업(UP) 클라우드'열고 성장 방안 모색
2019-09-25 16:52
"한·중 청년들의 꿈의 구체화, 목표 향한 도전에 수원시가 동행할 것"
수원시가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3회 한·중 청년포럼’의 주요 행사인 ‘한·중 청년UP(업)클라우드’를 열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중 청년UP(업)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부를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처럼, 청년·기업·대학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 청년 200여 명과 시 소재 중소기업,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LINC+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홍순민 휴머스 대표의 청춘 강연(기업잇다)과 창업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청년잇다’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2850% 성공신화에서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로’를 주제로 발표한 정민석 대표는 ‘필터교체형 올인원 마스크’ 창업 경험을 이야기했다. 정 대표는 “창업 과정에서 ‘제품은 중국, 마케팅은 한국, 시장은 아시아’가 훌륭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훌륭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청년의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 경로’를 주제로 발표한 웨이흐어 감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웨이흐어 감독은 “시각장애인들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에 내레이션을 추가해 ‘듣는 영화’로 각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이 ‘듣는 영화’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창업으로 선(善)을 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시작된 ‘제3회 한·중 청년포럼’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수원시와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이 공동 주최한 ‘한중 청년포럼’은 양국 청년들이 만나 취·창업 등 공동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청년교류의 장이다.
올해 한·중 청년포럼은 ‘4차 산업 혁명과 창업’을 주제로 수원·중국청년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 관내 청년 창업기업 견학 △한·중 청년포럼(청년UP(업)클라우드) △한·중 청년 런닝맨(창업 아이디어 발굴·발표)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수원시와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은 지난 2017년 양국 청년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한·중 청년포럼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