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복지 사각지대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해 맞춤형 지원
2019-09-25 09:29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활용..안타까운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선제적 대응
수원시가 내달 31일까지 ‘고위험 위기가구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일 시작한 고위험 위기가구 긴급 실태조사는, 기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으로 발견하기 어려웠던 위기 가구를 찾아내 생계·주거 급여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7월 말 서울 관악구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민 모자가 굶주림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긴급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등을 활용해 고위험이 예측되는 가구를 조사한다. 대상자에게 전화하거나 거주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안내한다. 사회보장시스템으로 관리비 체납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요청해 위기가구를 조사한다.
시는 지난 3~8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를 조사해 도움이 필요한 367가구를 발굴·지원한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네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진행해 196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