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내년 이익 정상화 기대" [DS투자증권]

2019-09-25 09:12

 

DS투자증권은 25일 카페24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과 성장을 위한 비용 투입에 따른 영업익 감소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낮췄다.

그래도 꾸준한 외형 성장과 내년 본격화될 이익 정상화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새 목표주가도 카페24의 전일 종가(6만8400원)보다는 32% 가까이 높다.

카페24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쇼핑몰 거래액(GMV)도 2조2500억원으로 20% 가까이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 줄었다.

최재호 연구원은 "실적을 보면 여전히 높은 외형 성장세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감익은 외형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비용 투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시스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발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는데 대규모 인력 투입은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파악돼 내년부터는 이익 지렛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1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인플루언서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체적인 쇼핑몰 구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카페24는 1인 창업자들이 손쉽게 쇼핑몰을 창업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중국, 필리핀 법인 설립 이후 미국, 일본 법인을 세우면서 글로벌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이 자리잡을 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