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IX,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역대 최단기간
2019-09-25 08:36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가 역대 최단기간 연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IX의 올해 매출은 9월 말 현재 기준, 전년도 매출 1051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IX는 매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카카오프렌즈의 온, 오프라인 상품 매출 증가(리테일) △캐릭터 IP 라이선스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을 꼽았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테일 부문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온라인 카카오프렌즈샵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카카오IX는 지난해 JDC 면세점에 이어 올해 5월 카카오 제주 본사 내 카카오프렌즈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는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 지역에 정규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흥휴게소, 가평휴게소 등 총 4개의 휴게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채널 확산과 함께 지역 특화상품의 판매도 늘었다. 올 상반기 제주 지역 월평균 매출액은 지역 특화상품을 처음 선보인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프렌즈샵을 통한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샵은 온라인 전용상품은 물론, 예약배송, 쇼킹 딜,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프로모션 등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다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라이선스 부문도 성장세다. 카카오프렌즈는 동서식품, 이디야, 더페이스샵, 반스, 원더브라, 일동제약 등 식음료, 패션, 제약 산업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카카오IX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일본 도쿄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영국, 미국 등 세계 각지로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빠른 기간 내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프렌즈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카카오프렌즈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