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쥴 “대마초 추출 물질 일절 없어…조사 당국 노력지지”

2019-09-25 08:29
"모든 이슈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어"

쥴랩스 광화문 매장. [사진=송종호 기자]


쥴랩스코리아가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판매중단된 것과 관련해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대마초에서 추출된 어떠한 화학성분이나 비타민 E 화합물이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5일 쥴랩스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쥴랩스는 제품의 품질과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THC는 최근 미국에서 액상 전자담배를 피우는 18세 청소년의 폐가 70대 노인와 같은 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원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쥴랩스코리아사 확산 방지에 나선 것이다. 

쥴랩스코리아는 “당사는 제품 개발 시 품질과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제품과 관련한 모든 이슈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쥴랩스는 해당 사항에 대해 조사 중인 당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통해 원인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쥴랩스코리아는 “일반 담배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예방이 가능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쥴랩스의 미션은 전 세계 10억 명의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에 대한 최적의 대안책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동일하다”는 기업 철학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쥴 등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자담배를 사용한 이들 중 약 530명이 폐질환을 앓게 되면서 미국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금지를 한데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