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고객의 자유' 중심 새로운 비전 소개

2019-09-24 16:13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지난 1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객의 자유가 우리의 비전(Our vision is your freedom)’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비전으로 고객의 자유, 즉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에게 선사하는 안전과 편리함을 뜻한다고 만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만도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율주행과 친환경, SPM(Smart personal mobility), 차세대 제동·조향·현가장치 관련 총 50종의 제품과 신기술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미래 기술에 고유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라이다(Lidar)와 이드라이브(e-drive)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라이다는 전파를 이용한 레이다(Radar)와는 달리 레이저를 사용해 물체를 감지하는 부품으로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한다. 라이다는 완전자율주행에 도달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드라이브는 엔진, 변속기 일체형인 전기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전기차 시대로 가면서 만도는 자동차 구동 방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도의 전시 부스는 일반관람객 대상의 ‘오픈 존(Open Zone)’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겨냥한 ‘블록 존(Block Zone)’으로 꾸며졌다. 오픈 존에서는 미래 도시를 형상화한 스마트 시티 속에서 만도의 자율주행 기술이 어떻게 발전 되는지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블록 존에서는 통합전자브레이크 시스템(IDB), 전기/전자 제동 제어장치(e-Brake), 전기/전자 조향 제어장치(Steer by Wire) 등 만도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쇼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임러, BMW, 폭스바겐, PSA, 다이슨, 포드, Geely, 현대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 기업이 만도 전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앞줄 왼쪽 8번째), 탁일환 만도 사장(앞줄 왼쪽 6번째),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앞줄 왼쪽 9번째), 한스외르그 파이겔 만도 독일 법인장(앞줄 왼쪽 7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