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미국 시장 진출

2019-09-24 14:41
현지 방송 TV 광고 송출

대원제약 감기약 '콜대원' [사진=대원제약 제공]

대원제약은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수출명 콜대원A)’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콜대원A는 콜대원콜드A시럽, 콜대원코프A시럽, 콜대원노즈A시럽의 3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종합감기용, 기침감기용, 코감기용 제품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성분 및 제제를 개선해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획득하고 미 식품의약국(FDA)의 국가의약품코드 등재를 마쳤다”고 말했다.

10월부터는 미국 내 한인 방송을 시작으로 TV 광고도 송출한다. 그동안 콜대원은 배우 이유리를 모델로 내세워 독특하고 코믹한 광고를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초도 물량은 약 20만 달러(한화 약 2억원) 규모로, 미국 내 한인 사회를 시작으로 점차 미국 전역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콜대원A를 시작으로 위장약, 액상 비타민제, 어린이용 감기약인 콜대원키즈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5년 내에 미국 시장 연매출 20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최태홍 대원제약 사장은 “미국에서도 스틱형 파우치로 개발된 짜먹는 감기약은 최초“라며 “향후 미국 주요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CVS(편의점) 등으로 진출해 미국 전역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내 일반감기약 시장 규모는 약 9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