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하얼빈·창춘에 새로 무역관 열어

2019-09-24 13:41
자유무역시범구 활용해 식품,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부품 진출 기대 -

코트라는 2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과 지린성 창춘에 새로 해외무역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트라는 중국 총 21개 지역에 우리 중소·중견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하얼빈무역관 개관식에는 권평오 코트라 사장과 장하성 주중국 대사, 왕원타오(王文涛) 헤이룽장성장, 쑨저(孙喆) 하얼빈시장 등 고위 관계자와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25일 창춘무역관 개관식에도 장즈쥔(張志軍) 지린성 부성장과 리우신(劉忻) 창춘시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무역관 개설로 우리 기업의 중국 동북지역 수출 및 투자협력 효과가 기대된다. 하얼빈은 소비재, 식품가공, 바이오메디컬.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유망하고 창춘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헬스케어 분야가 촉망 받고 있다.

코트라는 현지 자유무역시범구를 활용해 한국기업의 미개척 시장 진출을 늘리고, 우리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를 상호 연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도 발굴할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중국 동북지역은 우리와 지리적으로나 역사·문화적으로 친숙한 곳으로 활발한 경제 교류가 기대된다"며 "신설 무역관을 한국과 동북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코트라 하얼빈무역관 개관식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개관사를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