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챔피언, 루이 비퉁 제작 트로피 받는다… 명품패션-e스포츠 결합

2019-09-23 17:54
라이엇 게임즈, 루이 비통과 ‘2019 롤드컵 파트너십’ 체결, 협업 발표

‘혁신과 개척’이라는 공통 가치관을 통해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루이 비퉁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한 미국의 e스포츠 회사가 만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23일 루이 비퉁과 ‘2019년 롤드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사 간 획기적인 협업을 발표했다.

10월 2일 개막하는 올해 롤드컵은 베를린에서 플레이-인 및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 뒤 10월 26일부터는 8강과 4강이 열리는 마드리드에서 계속된다. 이어 11월 10일 파리에서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루이 비통은 대회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소환사의 컵’을 보관해주는 유일무이한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소환사의 컵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트로피로 e스포츠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상으로 꼽힌다. e스포츠 대회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맞춤 제작 트래블 케이스에는 루이 비통의 재치 있는 전통적 디자인과 LoL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최첨단 요소가 모두 적용된다.

루이 비통과 라이엇 게임즈는 다른 LoL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루이 비통 여성복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가 디자인한 독특한 챔피언 스킨과 캡슐 컬렉션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은 “가장 중요한 LoL 행사의 모습, 느낌, 명성을 향상해 줄 루이 비통을 디자인 부분 공식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루이 비통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마이클 버크는 “루이 비통은 오랫동안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들의 트로피를 위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 왔다”며 “이제는 소환사의 컵을 위한 트래블 케이스를 만들게 됐다.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설렌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루이 비통 파트너십 관련 이미지.[사진=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