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단도 평화당 탈당 러쉬…권노갑·정대철 제3지대 구축 지지
2019-09-20 16:50
고문단 14명 중 11명 탈당계 제출
민주평화당 소속 고문단이 20일 집단적으로 탈당을 선언했다.
평화당에 따르면 동교동계 원로들이 주축이 된 당 고문단은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서 회의를 하고 만장일치로 탈당 결정을 한 뒤 곧바로 탈당계를 냈다.
전체 고문단 14명 중 이날 탈당계를 낸 사람은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외에 문팔괘·박양수·신중식·윤철상·이훈평·홍기훈 고문 등 11명이다.
고문들은 평화당 탈당파가 제3지대 정당 창당을 위해 만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에도 당장은 합류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제3지대 구축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현재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나머지 3명도 순차적으로 탈당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문단은 지난달 분당 직전 '신당 추진'을 당론으로 정할 것과 신당 창당 추진 기구 구성 등을 중재안으로 제시하며 당내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