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호주 우드사이드와 수소 분야 R&D 협력

2019-09-19 13:53
'녹색 수소 프로젝트' 공동 연구 협약 체결…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에너지 기업과 수소 분야 전(全)주기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19'에서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Woodside)사와 '녹색수소 프로젝트(Green Hydrogen Project)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피터 콜먼 우드사이드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와 우드사이드는 2016년 'R&D 분야 협력관계 구축 및 가스 산업 전 부문에 대한 포괄적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교류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미래 에너지인 수소 산업 분야도 논의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운송·유통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연구 시행을 위한 협의체(운영위원회 및 기술자문위원회)를 신설·운영하고 실무진 정기회의 및 세미나·워크숍 등 다양한 협력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부 에너지 전환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추진에 맞춰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제반 분야의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 중인 '가스텍(Gastech) 2019'에 참석,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녹색수소 프로젝트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