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사무용 의자 ’T50’, 전세계서 190만개 팔렸다

2019-09-19 20:17
손흥민의 토트넘·UN·IBM 등 62개국 글로벌기업서 사용하는 스테디셀러
11년간 누적판매량 에베레스트산 높이 200배·서울~부산 2번 왕복거리

퍼시스그룹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인기 모델 T50. [사진=시디즈]


퍼시스그룹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T50’ 누적 판매량이 190만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일렬로 쌓았을 때 에베레스트 산 높이(8848m)의 200배를 넘어서며, 서울에서 부산까지(456㎞) 2회 이상을 오갈 수 있는 수치다.

T50은 미국, 유럽 등 전세계 62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사무용 의자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제너럴일렉트릭(GE), UN, IBM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영국 토트넘에서 오픈한 웸블리 스타디움 사무실에 500개를 납품하기도 했다.

시디즈는 지난 2007년 9월 사무용 의자 T50을 출시했다. 출시 시점에는 의자가 책상이나 식탁의 부속품이라는 인식이 컸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생활 환경 특성상 좋은 의자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현재는 중요한 가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은 8.2시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가운데 12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약 21%, 즉 5명 중 1명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디즈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의자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유아용, 학생용, 사무용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영역의 좋은 의자를 선보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시디즈는 T50의 인기 비결을 ‘편안한 착좌감’으로 꼽았다. 인체공학적인 관점에서 허리를 가장 이상적으로 지지 할 수 있도록 설계한 등판을 적용해, 의자에 기대면 자연스럽게 허리를 S자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척추에 실리는 체중을 적절히 분배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팔걸이는 팔의 길이와 각도를 체형에 맞춰 조절할 수 있으며, 좌석의 깊이와 각도도 조절 가능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고급 메쉬 소재로 통기성이 좋아 땀이 차지 않는 쾌적함까지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T50은 국내 및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드’, ‘인간공학디자인상’, ‘호주국제디자인상(AIDA)’ 등 총 5개의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고, 전 제품 모두 미국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디자인 우수성과 혁신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