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충남대병원 관현악 앙상블 ‘미라클’ 정식단원 된다

2019-09-18 12:00
공공기관 최초 충남대병원 클래식 앙상블
예술분야 장애학생 전문 직업인 발굴 및 양성을 위한 현장경청회 진행

충남대병원[사진=연합뉴스]

발달장애인에게 전문 연주가의 길이 열린다. 교육부는 오는 19일 충남대학교병원 강당에서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시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공기관 최초 장애인 연주단 ‘미라클’ 창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에게는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에는 새로운 장애인 고용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창단하게 될 장애인 연주단은 5~7명 규모이 클래식 앙상블이다. 공개 오디션으로 피아노·클라리넷·바이올린 등 관현악 분야 전문 연주가를 선발해 오는 11월 창단 예정이다.

연주단은 앞으로 병원 내 환자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어울림 음악회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예술분야 장애학생 전문 직업인 발굴․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경청회도 진행된다.

경청회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올해 10월에 발표되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에 담기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