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 개설

2019-09-17 14:03
이달 16일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건설기능인력 100명 양성 목표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해외 사업장에서 필요한 초급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지인 대상 자체 교육 및 채용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 1기 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기능인력 양성센터는 해외 현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건설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한 다음 현지 사업장에 채용을 알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현지 지역사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에서는 2주 동안 전기, 설비, 조적, 용접, 안전 분야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포스코건설은 1기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00명의 초급기능인력을 양성하며, 교육생들에게 교육수당, 작업복, 숙식, 각종 교육 기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교육 수료생들을 자카르타에서 시공 중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자사 현장 협력회사에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9월 1330억원에 수주한 라자왈리 플레이스는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의 옛 포시즌 호텔을 개축하고, 55층 아파트 1개동, 27층 오피스 1개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내년 9월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 현장에서 공종별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협력회사들의 인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 시민활동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