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조 비상'…윤상기 군수, 추석연휴 반납 '현장 점검'

2019-09-16 11:26
금남면 가두리 양식장 현장 방문…방제작업 철저 피해 최소화 당부

하동군 윤상기 군수(가운데)가 가두리양식장을 방문 어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지난 14일 윤상기 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금남면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윤 군수는 이날 오후 어업지도선을 타고 가두리 양식장 8곳이 밀집한 금남면 대도, 대송·송문, 대치·중평 일원을 방문했다. 하동군은 적조발생 시 어업인 자율적 방제 활동 참여와 해역별 특성에 따라 가두리어장 수심조절, 액화산소 공급, 사료 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를 철저히하고 어장관리지도반을 편성해 어업인 지도·홍보에 진력하고 있다. 

군은 앞서 황토 4868t과 적조방제 사업비 등 11억7000만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비와 소형 황토살포기,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현재 하동에서는 지속적인 수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적조생물 밀도가 점차 증가하고 범위도 인근 연안 수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