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항경유 캐리어 적재함 설치 버스 운영

2019-09-11 17:51
공항경유 시내버스 11대 운영,급행1번 6대, 101번 5대

 

캐리어 적재함을 설치한 급행 1번 버스 전, 후 모습.[사진=대구시]


"이젠 캐리어 가지고 시내버스로 대구공항 가세요!"

대구시는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제고를 위해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대구시내버스 내부에 여행용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설치해 지난 6월 1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 시내버스에는 출입구 또는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거나 운송약관상 일정 규모 이상(10㎏ 미만이고, 용적규격 50×40×20㎝ 미만)의 수하물은 차내 반입이 허용되지 않아, 대형 여행용 캐리어를 소지한 공항 이용 시민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편민원이 적지 않게 제기돼 왔다.

이에 대구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대구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급행1번 버스 6대(전체 20대), 101번 버스 5대(전체 11대)에 캐리어 적재함을 설치하고 운송약관을 변경신고 수리해, 적재함 설치 시내버스에 대형 여행용 캐리어(20kg 미만이거나, 용적규격 4만㎤ 미만)의 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캐리어 적재함 설치 버스는 추석 연휴기간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급행1번 전체 버스에 캐리어 적재함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