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일본 수출 규제 '100+α' 품목 관련 올해 안 전략 마련할 것"

2019-09-10 14:33
홍남기 부총리, 10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 주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 후속조치와 관련, 이달 중 전문가단을 구성해 '100+α 품목을 정밀진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토대로 품목별 맞춤형 전략을 올해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산업현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잇도록 기획-집행-성과 관리 등 R&D 전 주기에 대한 제도 개선 등 프로세스 혁신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연합뉴스]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간 협력모델을 추진을 위해 수요-공급기업간(수직), 수요기업간(수평) 4가지 협력모델에 대한 자금·세제·규제완화 등 패키지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달 중 신설 예정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위원장 경제부총리) 산하 대중소 상생협의회에서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및 규제개선 방안 등도 논의된다.

홍 부총리는 "향후 업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기업간 협력모델 후보사례를 적극 발굴하면서 추진계획과 정책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하고, 경쟁력 위원회 승인을 통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수입 폐기물로 인해 국민 안전 등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지난달 발표한 '수입폐기물 안전관리 강화대책'도 추가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시행 중인 방사능 등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석탄재 수급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기간을 현재 4주에서 2주 내로 단축할 것"이라며  "통관 전 공장 내 보관 허용 등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