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지리車와 독일 다임러, 비행차 보로콥터에 출자
2019-09-10 11:05
중국 자동차 제조사 저장지리홀딩스그룹(浙江吉利控股集団)이 9일, 독일 자동차 제조사 다임러와 공동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중인 독일의 신흥기업 Volocopter(보로콥터)에 5000만 유로(약 58억 9200만 엔)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출자 후 지리그룹은 보로콥터와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지리그룹은 '하늘을 나는 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보로콥터에 대한 출자로 동 사업 분야 강화에 나선다.
지리그룹 발표에 의하면, 2011년에 설립된 보로콥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2인용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했다. 다임러와 미 인텔의 투자사업부 인텔 캐피탈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았으며, 2021년까지 세계 최초 공중 택시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리그룹과 다임러는 보로콥터가 실시하는 자금조달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출자액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양 사는 보로콥터의 주식을 각각 10%씩 취득한다.
경제뉴스 사이트 차이롄서(財聯社)에 의하면, 지리그룹은 '하늘을 나는 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에는 육공양용(陸空兩用) 비행기 개발사인 미국 벤처기업 테라프지아(Terrafugia)를 인수했으며, 이르면 2023년에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하늘을 나는 차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