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형 간염 비상] ​350여명 발생, 지난해 대비 20배 '예방접종 시급'

2019-09-10 05:00

최근 A형 간염이 급증하면서 위생수칙 준수 및 예방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들어 충청권 인구 10만 명당 A형간염 발생률은 대전 135.02, 세종 115.11, 충북 54.17, 충남 52.84로, 전국 평균치(27.03)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중 세종시 A형 간염 환자 수는 지난 6일 기준 342명으로 지난해 대비 20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발생 환자의 77%(265명)가 30∼40대 연령층에 집중되고 있어 해당 연령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고,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되므로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날음식 섭취를 삼가고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일제히 A형간염 유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가까운 보건소·보건지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