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육성한다… '퓨처스랩' 출범
2019-09-09 14:52
베트남 이어 두 번째… 印尼 스타트업 COHIVE와 업무협약 체결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퓨처스랩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12월 출범한 퓨처스랩 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1기로 선발했고, 현지 스타트업 3개사도 선발해 육성 및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자카르타 쿠닝간의 '코하이브(COHIVE)' 본사 12층에 약 120평 규모로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 사무실은 40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오픈 워크스테이션과 70여명이 동시에 세미나,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계단형 타운홀 및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신한금융은 인도네시아 공유 오피스 1위 업체 COH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발굴, 육성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 및 벤처캐피탈(VC)투자 연계 등 방면 협업을 약속했다.
COHIVE는 공유 오피스 운영, 쉐어하우스, 코리테일(co-retail : 스타트업 기업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 공유) 등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퓨처스랩 인도네시아로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신한퓨처스랩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당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