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상혁 신한은행장 유임...신한카드·증권 CEO는 교체로 '쇄신'
2024-12-05 15:45
진옥동 회장 "바람 바뀌면 돛 조정해야"…인사 대상 13곳 중 9곳 변화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9명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다만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연임을 추천하면서 쇄신 기조 속에서 안정도 추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 개선을 촉진하는 것을 이번 인사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대상 자회사 13곳 중 9곳 CEO가 교체됐지만 정 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연임에는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기존 관례를 깨고 2년 추가 임기를 보장받았다. 자경위는 정 행장이 자산 성장, 비이자이익 증대,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은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에 나섰다. 자경위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후임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발탁해 내정했다. 부사장이 아닌 본부장을 CEO로 추천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로 풀이된다. 박 본부장은 디지털·영업 관련 핵심 부서를 거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CEO 자리에는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훈 부사장이 추천됐다. 그는 지난 8월 발생한 대규모 파생상품 사고 수습을 주도해 내부통제 강화와 조직을 쇄신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캐피탈 사장에,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이 제주은행장에 각각 내정됐다. 신임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채수웅 신한은행 본부장이 맡는다. 또 민복기·김정남·임현우 신한은행 본부장은 각각 신한DS·신한펀드파트너스·신한리츠운용 사장에 각각 추천됐다. 신한벤처투자 신임 사장에는 박선배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가 발탁됐다. 신임 사장 임기는 각각 2026년 말까지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은 연임(임기 1년) 추천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본부장급 인사를 CEO로 전격 발탁하는 등 ‘능력 중심’ 인사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을 도모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자회사 CEO 교체 폭을 대폭 확대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기회 포착·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한 대표이사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다. 이후 자회사별 이사회·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 개선을 촉진하는 것을 이번 인사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대상 자회사 13곳 중 9곳 CEO가 교체됐지만 정 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연임에는 1년씩 임기를 부여하던 기존 관례를 깨고 2년 추가 임기를 보장받았다. 자경위는 정 행장이 자산 성장, 비이자이익 증대,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은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에 나섰다. 자경위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후임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발탁해 내정했다. 부사장이 아닌 본부장을 CEO로 추천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로 풀이된다. 박 본부장은 디지털·영업 관련 핵심 부서를 거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CEO 자리에는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훈 부사장이 추천됐다. 그는 지난 8월 발생한 대규모 파생상품 사고 수습을 주도해 내부통제 강화와 조직을 쇄신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캐피탈 사장에,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이 제주은행장에 각각 내정됐다. 신임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채수웅 신한은행 본부장이 맡는다. 또 민복기·김정남·임현우 신한은행 본부장은 각각 신한DS·신한펀드파트너스·신한리츠운용 사장에 각각 추천됐다. 신한벤처투자 신임 사장에는 박선배 우리벤처파트너스 전무가 발탁됐다. 신임 사장 임기는 각각 2026년 말까지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은 연임(임기 1년) 추천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본부장급 인사를 CEO로 전격 발탁하는 등 ‘능력 중심’ 인사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을 도모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자회사 CEO 교체 폭을 대폭 확대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기회 포착·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한 대표이사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다. 이후 자회사별 이사회·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