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할퀸 北…5명 사망·여의도 면적 157배 농경지 피해
2019-09-09 10:44
한반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로 북한에서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발표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태풍의 피해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등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태풍이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를 관통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157배에 달하는 농경지 피해도 발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태풍 상륙 전인 지난 6일부터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고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해왔다.
조선중앙TV도 태풍 상륙 당일인 7일부터 완전히 빠져나간 8일까지 '재난 특보'를 집중 편성해 주민들에게 태풍 상황과 피해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