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연구개발 기획지원사업'

2019-09-09 08:29
27일까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 통해 기업·대학 공모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하 BISTEP)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대일 수출규제 대응 연구개발 기획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을 27일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연구개발(R&D) 기획지원사업 △기업 연구개발(R&D) 기획 컨설팅사업 등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연구개발 기획지원사업’은 부산 소재 산·학·연이 소재·부품·장비 등 지원 분야에 대한 기업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중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도록 3개월 동안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기업 연구개발기획 컨설팅사업’은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부족한 부산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사업경쟁력 강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 당 1000만 원, 10개 기업을 지원한다.

사업의 특징은 참여 기업이 컨설팅을 지원할 부산 소재 연구개발서비스업체(연구개발 컨설턴트 보유)를 선정,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분야(기술분석, 기술성진단, 기술개발전략, 기술로드맵)와 사업성 분야(시장분석, 경제성진단, 사업화전략)에 대한 지원을 하는 점이다. 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우수 연구개발과제는 차후 연구개발 기획과제 선정 시 가점 적용을 받는다.

희망자는 BISTEP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27일 오후 3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 중심의 지역산업 성장지원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등 산업위기 대응력을 키워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