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길 없는 함양군서 농촌체험 기차여행 '인기'
2019-09-10 08:32
지리산함양 명탐정 투어, 함양군 주요 관광지·엑스포 홍보 효과 톡톡
함양군 농촌체험 기차여행 팸투어에서 여행전문가단이 소줏고리체험을 하고 있다.[함양군 제공]
기차길 하나 없는 경남 함양군에서 진행되는 ‘농촌체험 기차여행’이 전국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양군은 농촌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함양군의 ‘지리산함양, 명(名)인·탐(探)방·정(情) 투어!’가 지난 6월 실시 이후 모두 5회 동안 190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리산함양, 명탐정 투어’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철도공사에서 공동 출시한 ‘농뚜레일’ 기차여행 상품 중 하나다. 지난 4월 함양군을 비롯해 강릉시, 충주시, 서천군, 정읍시, 순창군, 군위군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함양군의 농촌체험은 매회 30명 이상이 참여하여 5회 동안 190여명이 함양의 문화재와 관광지, 농특산물 등 자연속의 함양을 체험했다.
군은 11월까지 약 20회 가량 올해 남은 기간 약 600여명의 관광객들이 추가로 농촌체험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기존의 프로그램 이외에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함양산삼축제를 비롯해 마을축제, 곶감축제, 농산물 수확체험, 음식체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농촌체험 기타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월22일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레일측과 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함양 명탐정 투어가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보다 다양한 함양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투어를 통해 수도권 지역 수요층의 함양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것은 물론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효과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매주 토요일 1회 운영되는 농뚜레일 농촌체험 기차여행은 ‘레츠코레일 누리집’ 농뚜레일 농촌체험 연계상품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