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안엔 적조 농경지는 벼멸구 비상…장충남 군수, 피해 현장 방문

2019-09-06 14:43
“농어민 피해 최소화에 전 행정력 집중해야”

남해군 장충남군수가 남해안 적조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연안해역에 발생한 적조와 관내 농경지에 발생한 벼멸구 확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5일 적조가 발생한 관내 해역의 가두리어장 방문에 이어 벼멸구·흰등멸구 피해가 발생한 서면 장항마을과 남면 두곡마을의 농경지를 연이어 찾았다. 남해군은 지난 2일 오후 6시를 기해 남해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적조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적조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공용 방제선단 및 민간방제선을 적조발생 해역에 긴급 투입해 초동확산 방지를 위한 황토 살포작업을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장 군수는 “계속되는 강우로 인해 적조생물이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어업인 스스로 어장관리와 액화산소 등 개인별 대응장비를 가동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벼멸구 추가피해 및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방제에 필요한 예비비 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방제약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농어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