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호 기아차 부사장 “모하비·셀토스·K7 신차로 국내 시장 주도할 것”

2019-09-05 11:51

기아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 '모하비 더 마스터', 소형 SUV '셀토스', 중형 세단 'K7 프리미어'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전을 꾀한다.

신차 '3총사'를 통해 정체된 내수 실적을 회복하고, 판매 역성장도 끊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일 인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모하비 더 마스터, K7 프리미어, 셀토스 등 신차를 통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을 주도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출시한 모하비 더 마스터는 11일간 사전계약만 7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8년 출시된 모하비의 두 번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디자인과 성능 등에서 전작보다 대폭 상향된 게 특징이다. 기아차가 본질에 충실한 독자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신제품 이름을 '마스터'로 붙인 배경이다.

권 부사장은 "모하비 더 마스터는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 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전의 모하비를 완전히 뛰어넘은 프리미엄 SUV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비롯한 신차 3종을 필두로 하반기 자동차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실제 기아차의 8월 내수 판매실적은 4만336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지만 신차가 그 폭을 최소화했다. K7프리미어는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0.6% 증가한 6961대가 판매됐고, 셀토스도 6109대가 팔리며 단숨에 소형 SUV 시장 1위에 올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모하비 더 마스터'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등 대형 SUV 신차 홍수 속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의 사전계약은 시작 첫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약 7000대가 넘어섰다.

 

5일 인천 중구 네스트 호텔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행사에서 기아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용민 국내마케팅실장 상무(왼쪽부터), 권혁호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윤성훈 대형총괄1PM 상무, 주병철 스타일링담당 상무.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기아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