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송환법 공개 지지' 홍콩 재벌, 살해 위협 받아

2019-09-05 09:13

최근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 반대 운동으로 시작된 반중 시위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민주화 운동을 공개 지지한 라이치잉 의류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자 겸 상장 언론사인 넥스트디지털 회장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새벽 정체불명의 남성 두 명이 라이회장 집 앞에 나타나 폭탄을 투척해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조사에 나섰으며, 라이 회장을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 회장은 리카싱 청쿵그룹 창업자 등 홍콩 부호 대부분이 친중 입장을 보이는 것과 달리 중국 정부에 날 선 비판은 물론,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에선 그를 '반역자', '폭동의 주도자'고 비난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