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 ‘태화강 특별전' 오픈 70일만에 관람객 1만명
2019-09-05 07:30
4일 1만명째 관람객은 현대차 노조 현장탐방교육팀
울산대곡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태화강 100리 길에서 만난 울산 역사’의 관람객이 오픈 7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이 전시회는 지난 6월 25일 시작돼 오는 1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박물관의 위치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서부 울산권의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람 숫자 ‘1만 명’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는 게 박물관 측의 자랑이다.
1만 번째 관람 행운은 4일 박물관을 찾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현장탐방교육 ‘정년퇴임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팀이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현장탐방교육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퇴직 이후의 삶을 돕고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이다. 울산박물관은 1만 명 돌파 기념으로 특별전 도록을 당일 교육생 전원에게 증정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환경적 가치와 함께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이번 전시가 태화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은 전시 기간 동안 더 많은 분이 관람하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박물관 옆의 대곡댐 둘레길과 울주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 등을 함께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