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50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창출
2019-09-04 16:19
제3차 경상북도 항공정책 자문회의 열려…전문가 의견 청취
통합신공항의 공항계획 및 설계방향, 주요시설 배치 등 검토
통합신공항의 공항계획 및 설계방향, 주요시설 배치 등 검토
이날 자문회의는 공항설계 전문가, 항공사 관계자, 항공교통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깊이 있는 토론을 가졌다.
주요내용으로는 안전을 고려한 공항계획(후보지 선정, 계획, 설계, 운영 등 모든 단계에서 안전 고려), 공항의 성공비결(이용자 편리성, 항공사의 영업성 및 발전성, 공항 운영성, 공항 외적요인, 공항 용량관리 등), 공항기본계획 개념 변화(공항 최종단계 용량 : 수요 추정치→입지여건의 용량), 공항시설의 배치(부지여건에 맞는 활주로 배치, 중요시설을 편리한 장소에 배치, 상황변화에 대비한 유연성 있는 계획, 시설 간 용량의 균형 유지) 등이다.
또한, 허브공항의 경쟁요인(지리적 위치, 공역 확보, 이용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확장성), 타 지역의 공항건설사례(인천공항, 미국, 영국, 일본 사례 등), 통합신공항 설계방향(비전, 운항측면, 이용측면 등), 통합신공항 주요시설 계획(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등)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뤄졌다.
세계 경제체제는 국가 간 경쟁에서 대도시 중심의 광역경제권간 경쟁체제로 변화하고, 특히 한국·중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경제권 형성으로 동북아 광역경제권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사정은 수도권은 비즈니스 서비스와 R&D기능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생산제조기능까지 무차별적으로 흡인해 국토의 비효율적 이용과 수도권의 비즈니스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지방의 광역경제권 활성을 위해서는 국제적 기반시설 확충이 절실하다.
이런 이유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개항 시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항공수요를 수용 가능하고, 장거리 국제항공노선(대륙간 노선)의 운영이 가능한 대형항공기(예: A380)의 운항을 감안한 활주로, 여객터미널, 주차장, 계류장 등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인천공항은 4000m, 3750m 활주로를 운영하면서 장거리 국제항공노선의 개설과 운영에 제약이 없고, 일본 제3의 공항으로 2005년 개항한 주부공항(나고야의 관문공항)의 경우 3500m 활주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북미와 북유럽 등 장거리 국제항공노선 운항을 위한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갖춰야 한다.
항공정책 자문회의에 참석한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50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는 대역사인 만큼 관계전문가 등의 자문 및 검토를 통해 장래 항공수요를 감안한 충분한 규모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