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日 등 15개국 해군 장교 서울서 아태지역 협력방안 모색

2019-09-02 10:53
7일까지 '2019 미래지도자과정' 개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원국의 장교를 대상으로 2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2019 미래지도자과정'이 개최된다.

2일 해군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5개국 해군 장교(대위~소령급) 29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일본은 대위와 소령급 등 2명이 참석했다.

ADMM-Plus 해양안보분과 미래지도자과정은 2017년 처음 뉴질랜드에서 시작됐다.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와 해양안보 분야 미래지도자들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참가자들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에 참가해 아태지역의 해양안보 증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4일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공동경비구역(JSA)의 자유의 집과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견학한다.

5일과 6일에는 해군 작전사령부와 잠수함사령부를 견학한다. 군수지원함 대청함(4천200t급)에서 우리 해군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신형상륙함 일출봉함(4천900t급)에 승선해 진해~부산 항해 체험도 한다.

한편, 한국은 2016년 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의 때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의장국에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ADMM-Plus 참가국의 해상기동훈련. [사진=연합뉴스]